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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김광석과 철학하기

노래하는 철학자 김광석과 문화철학자 김광식이 함께하는 철학콘서트

슬픔과 아픔의 맨얼굴에서 행복의 비밀을 찾다

《김광석과 철학하기》 저자인 서울대 김광식 교수는 “철학의 본래 자리는 삶”임을 강조하며 매일의 삶을 위한 일상 철학을 위해 흥미로운 강의와 강연을 기획하고 펼쳐왔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수업과 KBS [TV 특강],MBC 라디오 등의 매체에서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강연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다. 문화철학자 김광식은 ‘노래하는 철학자’ 김광석의 노래 속 철학적 화두를 통해, 고대?근대?현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12인의 시선으로 슬픔을 넘어선 행복을 위한 철학 콘서트를 연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할 만큼 절절한 사랑 속에서 ‘죽음’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하이데거를 만나고, 사랑했지만 떠날 수밖에 없는 슬픔 속에서 ‘의심’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흄을 만난다. 어린아이에게서 어른의 모습을 보는 슬픔 속에서 ‘초인’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니체를 만나고,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라는 네 글자를 남몰래 쓰는 슬픔 속에서 ‘혁명’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마르크스를 만난다. 현실과 이상, 사랑과 이별, 감정과 이성, 의심과 확신, 도덕과 본능, 자유와 평등 사이를 헤매며 갈등하고 고민하는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삶’을 향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김광석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에서 그녀는 왜 떠나갔을까? 활짝 핀 목련 꽃 같고 따뜻한 봄날 같던 그녀가 왜 떠나갔을까? (…) 억울해서 떠났을 것이다. 사랑의 게임이 공정하지 못해서, 참다 참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떠났을 것이다. ‘여자는 기다리고, 남자는 기다리게 한다’는 규칙, ‘여자는 바쁘고 힘들 때도 남자를 생각하고, 남자는 바쁘고 힘들지 않을 때만 여자를 생각한다’는 규칙, ‘여자는 사랑하고, 남자는 사랑을 받는다’는 규칙. 어떤 사랑이든 공정하지 못하면 행복한 사랑을 하기 어렵다. 이것이 바로 김광석이 들려주는 ‘공정한 사랑의 철학’이다. 그렇다면 정의로운 ‘사랑의 규칙’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 김광석의 노래에 담긴 ‘공정한 사랑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이는 롤스다. 롤스의 ‘정의의 철학’은 그 철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공정하지 못한 사랑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 ‘공정한 사랑의 철학’이라면, ‘정의의 철학’은 정의론을 바탕으로 어떤 사랑이 공정하고 정의로운지 알려준다.” _307쪽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헤겔의 자유와 니체의 초인 정신을!
슬픔에 서툴고 행복에 조급한 우리에게 전하는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철학의 현실적 조언들


거대담론의 철학보다 일상을 이야기하는 철학을, 삶과 격리된 동굴 속 철학이 아닌 삶의 크고 작은 고통을 함께 나누는 철학을 지향하는 김광식 교수는 우리 저마다의 사는 방식에 어울리는 행복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돕는다. 행복을 꿈꾸지만 그 방법을 모르겠는 이들에게 “행복은 삶의 방식, 곧 라이프스타일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꿈결의 철학을 전하며, 왜 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 이들에게 “존재의 의미는 의미를 만드는 자가 결정한다”라고 말하는 하이데거의 죽음의 철학을 전한다.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들에게 데카르트의 이성의 철학을 전하며 칸트의 자기비판의 철학으로 행복을 낳는 생각과 불행을 낳는 생각을 전한다. 니체의 초인의 철학으로 나를 끊임없이 넘어서는 노력에 행복을 위한 실마리가 있음을 알려준다. 철학자들의 행복론을 현대인의 삶에 맞게 재해석하여 설명한 것도 유용하다. 

착한 행복론은 수천 년 동안 숱한 철학자들과 종교인들이 해온 이야기다. 그러나 성경의 욥처럼 착하게 사는 데도 불행한, 아니 착하게 살기 때문에 오히려 불행한 대부분의 우리는 쉽게 공감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착한 행복론에 이르지 못한 이들을 위해 사다리 행복론을 칸트의 인식론으로부터 끌어내고자 한다. 먼저 “모든 사람들은 동일한 인식 틀을 통해 동일한 인식을 만들어낸다”라는 칸트의 생각을 “사람마다 서로 다른 각자의 인식 틀에 따라 서로 다른 인식을 만들어낸다”라는 생각으로 바꾸자. 그 다음 (…) 그렇게 하면 그러한 인식론으로부터 ‘행복하다’거나 ‘불행하다’는 우리의 인식이나 생각은 외부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인식의 틀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깨달음, 곧 자기비판의 행복론을 끌어낼 수 있다. 가령, 건강을 생각해보자. 건강 자체가 행복하다는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나 생각이 행복하다거나 불행하다는 생각을 만들어낸다. 건강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 건강해도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90-193쪽)

저자가 직접 상담한 사례들을 예로 들어 어떻게 불행을 이겨내고 행복해질 수 있는지 현실적 조언을 제시한 부분도 흥미롭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려 불안하다는 학생, 가족이 원하는 진로와 자신이 원하는 진로가 달라 갈등을 겪는 학생, 짝사랑 때문에 괴로운 사람 등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현실적 고민들 앞에서 어떠한 철학적 사유와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쉬운 철학적 개념과 저자 특유의 감성적 언어로 방향을 제시한다. 

교수님, 전에 사귀던 남자 친구가 저에게 손을 댔습니다. 격한 감정싸움 중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다시는 그 친구를 보지 않으리라 마음먹었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러나 1주일 만에 제가 먼저 연락했습니다. 그 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 가슴이 터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_ 학생 메일

나는 그 학생에게 아무리 보고 싶어도 더 이상 만나지 말라고 했다. 폭력적인 사랑은 무엇보다 정의롭지 못한 사랑이며, 정의롭지 못한 사랑이 행복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물리적인 폭력이 물리적인 상처를 주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폭력을 행사하는 이의 정의롭지 못한 삶의 태도와 철학이다.
사랑에 정의롭지 못한 사람은 다른 것에도 정의롭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정의롭지 못함은 몸에 밴 이기적인 삶의 태도나 철학이기 때문이다. (…) 롤스가 제시한 ‘정의의 철학’에 따르면, 정의의 핵심은 다른 사람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하는 마음이다. 사랑이란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다. 상대를 위한다는 것은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가 원하는 것을 행하고, 원하지 않는 것을 행하지 않는 것이다. 그 밑바탕에 공감하는 마음이 있다. 상대의 기쁨과 슬픔을 마치 나의 기쁨과 슬픔처럼 함께 느낀다. _324쪽


40?50대에게는 김광석의 노래로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를,
20?30대에게는 현재의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고 더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다!
김광석 유고 20주기, 그를 추억하는 가장 행복한 방법. 


2016년, 김광석이 떠난 지 20년이 되었다. 그를 추억하는 가장 행복한 방법으로,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그의 명곡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40?50대에게는 김광석의 노래로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가, 20?30대에게는 김광석의 노래를 재발견함으로써 현재의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고,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로운 앞으로의 삶을 만들어갈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추천사

너무도 짧게 이 땅에 머물다간 김광석의 노래들을 통해 삶을 대하는 철학적 자세를 배우는 과정이 흥미롭다. 가객 김광석과 철학자 김광식의 어울림, 그 자체로 행복한 책.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력을 갖도록 돕는다. _ 강헌 대중음악평론가

철학을 대표하는 12명의 철학자들의 세계로 정확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가이드. 철학이 우리와 동떨어진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항상 있고, 우리가 하는 모든 고민들이 철학과 관련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불안한 모든 현대인들에게 행복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 

_ 이남인 서울대 철학과 교수 

김성대 기자 news@unjung.co.kr   2016-01-17 09: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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